토트넘 의료진과 직접 소통한 사우스게이트 감독 "왜 내가 들은 말과 언론 보도 내용이 다르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를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골잡이 해리 케인을 둘러싼 '부상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달 웨일스, 벨기에, 덴마크와의 3연전을 앞두고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케인을 포함했다.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두 차례나 차지한 토트넘의 주포인 데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석권한 핵심 자원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서는 케인을 대표팀 명단에 차출하는 게 당연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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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잉글랜드 언론은 대표팀이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배려를 요구했다.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소속팀 토트넘 의료진과 논의한 결과 그는 몸상태가 정상적이라며 최근 일어난 논란 탓에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가 들린다. 지난 경기에서 케인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훈련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몸상태에 문제가 없으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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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언론을 통해 들리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며, "내가 토트넘 의료진으로부터 들은 얘기와는 전혀 다른 말이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그는 근육이 근소하게 피로한 상태였다. 운동선수에게 근육 피로도는 늘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도 최근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지난 12일 잉글랜드가 벨기에를 상대한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66분 교체 출전해 팀이 2-1로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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