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위생 가전과 전기차 부품 등의 매출 증가 효과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전자 제품 판매의 비수기인 올해 하반기에 성수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48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1조2600억원)를 16.8% 웃돌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2019년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인 7097억원보다 2.1배 많은 규모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각각 9287억원, 55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13.2%, 23.4% 올려잡은 것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1.8% 급증하며 2017년 4분기(3669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LG전자는 가전과 TV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판매 촉진비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팀 살균 기능이 강화된 위생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늘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양호한 전기차 부품의 매출 확대로 전자 장비 부품(전장 부품) 사업의 적자가 지난 2분기(4~6월) 대비 1800억원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 부품 사업은 내년 2분기부터 수주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하며 적자 기조를 벗어날 것”이라며 “LG화학이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의 흑자 전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이 2배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LG전자의 전장 부품 흑자 전환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October 03, 2020 at 07: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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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부품효과로 하반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 증권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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