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에 여덟은 DJI
」![지난 2019년 1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중국DJI의 드론 매빅에어를 살펴보고 있다.[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63c9cf18-4e31-4f89-8eaf-cc4d0672be3f.jpg)
지난 2019년 1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중국DJI의 드론 매빅에어를 살펴보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세계 시장 점유율도 비슷하다. 경쟁력은 역시 중국 특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는 “DJI는 경쟁사의 절반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상용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했다”고 평가한다.
![왕타오 DJI 창업자. [지커왕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b457f5fc-ce62-4e5f-a27b-35b760f72102.jpg)
왕타오 DJI 창업자. [지커왕 캡처]
값싼 DJI 드론, 미국 덕이다.
![지난 2019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DJI의 매빅 드론을 시연해 보고있다. [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075b7d5b-9b97-4993-a6a6-5cc2026cc098.jpg)
지난 2019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DJI의 매빅 드론을 시연해 보고있다. [신화=연합뉴스]
막연한 분석이 아니다. 실제 제품을 뜯어봤다. 전문 업체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포말하우트)의 도움을 받아 DJI의 최신 저가형 모델 ‘매빅에어2’를 분해했다. 이 드론의 가격은 750달러(약 89만 원)다.
![DJI의 드론 매빅에어2.[사진 DJI]](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0d97b979-9b7a-4090-8c90-181c8c7ebc1e.jpg)
DJI의 드론 매빅에어2.[사진 DJI]
이게 DJI 가격 경쟁력의 비결이란 게 닛케이 주장이다. 한 일본 드론 제조업체의 임원은 닛케이에 “우리가 DJI와 동일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면 재료비만 ‘DJI’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JI의 드론 매빅에어2의 분해 모습.[사진 포말하우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f83faae3-a4c1-4fc9-9ebf-ba9c68e5c10e.jpg)
DJI의 드론 매빅에어2의 분해 모습.[사진 포말하우트]
![DJI의 드론 매빅에어2 완제품과 분해된 기판의 모습. [사진 DJI·포말하우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75e1d4c8-00db-44c8-8cb5-e793c3b65b63.jpg)
DJI의 드론 매빅에어2 완제품과 분해된 기판의 모습. [사진 DJI·포말하우트]
문제는 미·중 기술 전쟁이 한창이란 점이다.
![2019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드론 전시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 DJI의 드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588ee6fd-c4f2-4a94-819c-7da17cd9ae3c.jpg)
2019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드론 전시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 DJI의 드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공격은 시작됐다. 미국 내무부는 1월 약 1000대의 중국산 민간 드론 사용을 임시 중단시켰다. 미국 국방부도 부서의 드론 입찰에 미국 4개 업체와 프랑스 1개 업체만 허용했다. 업계 1위인 중국산 드론을 사실상 차단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2602b5ec-68f0-47a4-8e29-59748dd9a38b.jpg)
[AP=연합뉴스]
미국 부품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9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DJI 회사에서 직원이 자사 제품을 방문자에게 소개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5ab3d879-58fe-402e-98f3-279d1fa59e40.jpg)
2019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DJI 회사에서 직원이 자사 제품을 방문자에게 소개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그러면 DJI는 드론을 날리기는커녕 만들지도 못할 수 있다. 후미아키 야마자키 일본 국가안보정보보안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DJI가 화웨이처럼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 바이두바이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26/f00f8658-131a-41e1-ade6-338e87ba8cd5.jpg)
[사진 바이두바이커]
드론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5G 통신 구축에 필수적이다. 향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중국 정부는 DJI가 몰락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다.
하지만 만일 미국이 DJI에 ‘화웨이 포위 전략’을 사용한다면, 이를 벗어날 묘수가 있을까. 시진핑 주석과 왕타오 DJI 창업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September 26,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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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0%점유" 자랑해도···美부품 끊기면 못나는 中드론 DJI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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