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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7, 2020

벨벳폰 부품 단가 깎은 LG전자... 퀄컴 AP만 동결 - 디일렉

bolasisoccer.blogspot.com
구매 담당 임원, 사내 입지 좁아져
LG전자 모델이 서울 LG베스트샵 양평점에서 LG 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서울 LG베스트샵 양평점에서 LG 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다 깎았는데 퀄컴만..."

LG전자가 최근 'LG 벨벳' 부품 단가협상에서 미국 퀄컴의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 가격을 동결 수준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단가협상을 한 구매담당 임원의 사내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LG 벨벳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관계자는 "보통 3개월 단위로 원가혁신(CI:Cost Innovation)이라고 부르는 단가인하 협상을 한다"며 "LG 벨벳 부품 공급사는 대부분 5% 내외로 가격을 깎았다"고 말했다. "CI 결과는 다음달 부품 공급분부터 적용된다"고 했다.

LG전자는 올해 5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출시했다. 통상 출시 1~2달전부터 부품을 받아 스마트폰을 만든다. LG전자는 이달초 부품단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공급받은 부품단가의 단가를 CI를 통해 5% 내외로 인하하고, 다음달부터 해당 가격을 적용해 부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달 CI에서 퀄컴의 5G 칩셋 스냅드래곤 765의 단가는 동결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과의 CI 결과 때문에 내부에서 구매담당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학봉 LG전자 상무가 MC사업부의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LG 벨벳에는 퀄컴의 차상위 5G 칩셋 스냅드래곤 765이 탑재됐다. 765 모델은 업계 최초의 5G 통합칩이다. 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LG 벨벳을 출시하며 뒷판 디자인을 강조했다. 디자인 효과를 극대화하려 국내 SKC의 고가 필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이달 유럽에서 LG 벨벳을 순차출시할 계획이다. 

LG벨벳의 AP와 같은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하고 비슷한 사양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중국 오포(Oppo)의 '파인드(Find) X2 네오(Neo)'는 영국에서 599파운드(9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파인드 X2 네오의 저장 용량은 256GB로 LG벨벳(128GB)의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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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2: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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