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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원은 자동차 공조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헤더콘덴서, 라디에이터캡 등을 개발 생산한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업계 1위인 한온시스템과 보쉬, 덴소, 게이츠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세계 최초로 전공정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성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였다.현재 세원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들어가는 헤더콘덴서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코나EV와 아이오닉EV, 기아차 니로EV에도 헤더콘덴서를 공급 중이다.
헤더콘덴서는 고온 고압의 에어컨 냉매를 차갑게 해 액체 상태의 냉매로 전환하는 제품으로 열 관리가 중요한 수소전기차, 전기차에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열 관리 시스템 성능이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주행거리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전기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13조4000억원(전기차 8조원, 수소전기차 5조4000억원)의 정책 지원 규모다. 현대차도 앞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대를 스위스에 수출하는 등 2025년까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기차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넥쏘는 전 세계 수소전기차 중 가장 많은 500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8680대다. 올해 현대차는 넥쏘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잡고,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및 수출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넥쏘 생산속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생산량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세원은 한온시스템, 덴소, 게이츠, 보쉬 등 글로벌 전장업체와 현대기아차, 포드,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에 공조제품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전기차, 수소차 시장 성장에 따라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수소차향 부품 판매 단가는 내연기관 제품 대비 100% 이상 높은 만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세원은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중심의 공조시스템 부품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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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11: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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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 `수소·전기차` 숨겨진 부품 수혜株…현대차 넥쏘에 헤더콘덴서 전량 공급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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