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5G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으로 역수출까지 했다.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중기부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이랑텍은 지난 달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70억원 규모 5G 부품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랑텍은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 핵심 부품인 ‘상호간섭제거 필터(High PIMD Solution Multiplexer)’와 5G용 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필터를 개발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2017년 법인 설립 후 SKT, KT와 협력해 ‘5G 스마트필터’ 개발 및 디자인 특허를 지닌 첨단 ICT 융합 기술 강소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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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KDDI에 5 주파수 공유기, 28 밴드 공유기 등 주파수 간섭 제거 필터 솔루션을 10년간 공급한다. 소프트뱅크, NTT, 라쿠텐에도 일본 5G 통신망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RF필터 제품을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RF필터 등 5G 부품은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속했다.
이랑텍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RF필터를 국산화하고 RF 핵심 전략품목인 ‘5G 스마트 필터’를 개발했다. 결국 이랑텍은 이 같은 노력으로 일본 수출규제 1년이 지난 올해 7월 마침내 5G 필터를 일본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 한국 RF 전략품목과 기술발전에 공헌할 것”이라며 “한국형 5세대 무선주파수 여파기 K-5G RF필터의 일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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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01: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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