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조사 설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55개 기업이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평균 176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고, 평균 매출액 감소율은 25%(56개사)로 집계됐다. 이들은 수출주문 감소(77.9%), 국내주문 감소(66.2%), 출입국 제한 및 격리조치에 따른 인적 이동제한(27.9%) 등을 코로나19 관련 애로사항으로 복수응답했다.이 때문에 현재 고려중이거나 진행하는 방안으로는 경영활동 축소(66.2%), 정부 정책자금 신청(29.4%)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자금조달 상황의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는 66.2%의 기업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신규대출 신청 경험에 대해서는 56%가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3개 기업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평균 74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현재 필요자금 대비 확보한 유동성은 평균 41%(4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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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3, 2020 at 02:1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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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 코로나로 매출 25% 줄고 필요자금은 41%만 확보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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