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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8, 2020

자동차 부품산업에 2조원 추가 금융지원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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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9 10:30

정부가 자동차 부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주재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점지원 대책'을 의결했다.

이번 대책은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지원하기 힘든 업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대책의 사각지대였던 중견기업과 중·저신용등급 부품업체에 지원이 집중된다. 또 금융회사에 지나치게 많은 리스크가 쏠리는 걸 막기 위해 정부와 완성차업체도 함께 참여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 셋째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우선 신용보증기금은 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2700억원은 보증과 산은 대출이 연계된 '상생 특별보증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300억원은 '프로젝트 공동보증'의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상생 특별보증 패키지 프로그램은 완성차업체와 정부가 보증재원을 대면 신보가 기존 보증·대출과는 별도 한도로 추가 지원을 하는 제도다. 프로젝트 공동보증은 완성차 업체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에 추가 보증 한도를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캠코는 1조6500억원 이상의 대출을 공급한다. 정책금융기관과 완성차업체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에서 완성차 업체가 추천하는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3500억원을 지원한다. 협력업체가 가지고 있는 완성차업체 매출채권이나 납품거래실적을 활용해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펀드(PDF)'가 3000억원 규모로 신설됐고, '힘내라 주력산업 협력업체 프로그램'이 1조원 규모로 운영된다.

수출입은행은 부품업체의 해외공장 등이 지닌 해외자산에 대해 담보부 대출을 추진할 계획이고, 현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시중은행 만기연장도 자동차 중견 부품업체로 확대해 시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중견기업과 취약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이미 운영 중인 P-CBO 발행지원 프로그램 등과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촘촘한 금융지원망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완성차 업체는 부품업체들이 한시적인 위기 극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차 산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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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8: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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