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잘할 수 없습니다."
토트넘 핫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28)이 월드클래스로 얼마나 다가섰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 5대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10골)가 유일하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무리뉴 감독의 번리전(6라운드) 사전 기자회견 영상에도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연이어 나온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잘할 수 없다. 매 시즌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보여줬다"면서 "모두가 손흥민이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필요한 게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여러분(언론)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기량으로는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재계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023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약기간 5년, 총액 6000만 파운드(약 885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도 등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재계약을 했으면 좋겠다. 다만 계약이 3년 남았다. 모두가 걱정하는, 정말 급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것을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더 머물며 구단에 헌신하고 싶어한다 믿는다. 구단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구단이 4년, 5년, 혹은 6년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연장 계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연장 계약을 하길 바란다.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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