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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0

갤럭시, 화웨이 제재 수혜… 삼성向 부품업체 들썩 -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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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8 09:41 | 수정 2020-09-18 10:14

▲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화웨이를 겨냥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발효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품업체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까지 유통 재고가 대부분 소진된 상황에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까지 겹치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화웨이는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0.2%를 기록,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제재로 부품조달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퇴출 위기에 놓였다. 화웨이의 수요 공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오포, 비보 등 경쟁사들이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한 8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며 IM 부문 영업이익도 4조2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판매량 증가 속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 신모델 출시로 믹스 효과가 반영되는 데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및 인도 분쟁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이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20과 갤폴드2 언팩에 이어 오는 23일에도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언팩을 개최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호조는 부품업체에도 희소식이다. 갤럭시 시리즈의 출하가 대폭 증가하면서 계열사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가동률도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메라모듈 사업도 '폴디드줌' 등 고부가 제품의 탑재가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향후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까지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파트론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파트론은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2분기 영업적자를 냈지만, 화웨이 제재로 보급형 영역에서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데다 갤럭시A 시리즈 판매량 호조로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3분기 신규 플래그십 모델향 초고화소 카메라 모듈 및 중저가 후면카메라 수주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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