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Tuesday, September 15, 2020

'아이폰12' 없는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부품업계 실적도 4Q로 미뤄져 - 뉴데일리경제

bolasisoccer.blogspot.com
입력 2020-09-16 08:29 | 수정 2020-09-16 09:10

▲ ⓒ애플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결국 '아이폰12'는 공개되지 않았다. 내달 출시가 유력해지면서 애플향(向) 비중이 높은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4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16일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등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이 없어도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설정' 기능을 발표했다. 가족 설정은 부모의 아이폰으로 아이들의 애플워치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아이들을 비롯한 아이폰이 없는 다른 가족 구성원도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이폰이 없는 가족 구성원도 애플워치의 놀라운 기능을 사용해 사랑하는 이와 언제나 연결돼 있고, 좀 더 활동적인 생활을 하며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가족 설정 도입으로 이러한 기능을 온 가족에 확대해 모두가 독립성을 더 많이 확보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삶이 늘 이렇지는 않을 것을 안다"며 "우리는 더 나은 나날들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행사가 애플워치와 아이패드에 초점을 맞췄음을 확인했다.

애플의 대표 제품인 아이폰 신제품 공개는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9월에 아이폰이 발표되지 않은 건 2012년 '아이폰5' 이후 처음이다.

아이폰12의 출시가 내달로 유력시되면서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2 양산이 8월에서 9월 말 이후로 미뤄지면서 대만의 8월 핸드셋 세트와 부품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아이폰 양산으로 핸드셋 섹터도 일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비중이 높은 LG이노텍 역시 3분기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하지만 아이폰 생산이 내달로 이월되면서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에 육박,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예년 수준의 출하량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4분기 전략고객사 스마트폰에 ToF 카메라의 신규 채택, 트리플카메라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5G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내년 상반기 및 연간 실적도 상향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5G 탑재 및 폼펙터 변화와 함께 일부 모델 가격 인하를 바탕으로 확판에 나설 것"이라며 "출시 연기에도 시리즈 전체 출하량 눈높이는 7500만대 수준으로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이슈에 따른 중국 및 해외지역 내 반사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추천

관련기사 방금 보신 기사와 같이 읽으면 좋아요!

생생

헤드라인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와 만나보세요.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16, 2020 at 06:29AM
https://ift.tt/3c0Nris

'아이폰12' 없는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부품업계 실적도 4Q로 미뤄져 - 뉴데일리경제

https://ift.tt/2BYRTR4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