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3 10:35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필요한 자금의 40%만 확보해둔 상태로 조사됐다.
자동차산업연합회와 중견기업연구원은 완성차와 부품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6월 25일부터 7월 17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내 만기도래 차입금 규모는 평균 157억원 규모였으며,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평균 74억원인데 현재 확보한 자금은 41% 정도로 드러났다. 신규대출 자금 사용처는 구매대금이 6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설비투자, 기존대출 상환 등의 순이었다. 연구개발투자는 11.8%에 그쳤다.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은 대출한도 부족, 고금리,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 담보여력 부족 등의 순으로 꼽혔다. 정책자금 이용시 불편사항으로는 엄격한 요건, 작은 금액,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 담보나 보증 요구 등이 언급됐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건의사항으로는 추가 대출 만기 연장이라고 대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정부의 운영자금 지원, 은행의 지원과 협조, 세금납부유예 순으로 꼽혔다.
자동차산업연합회 정만기 회장은 "4∼6월 세계 자동차 수요 급감 영향이 시차로 인해 7월 이후부터 본격 닥친다"며 "부품업체들이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상생협약보증 등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제때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July 23, 2020 at 08: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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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업체들 "코로나19로 올해 매출 25% 감소할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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